북한 "南, 새해 벽두부터 전쟁대결 망동질"…우리 軍 행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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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외용 주간지인 통일신보는 7일 "남조선에서 새해 벽두부터 전쟁 대결 망동질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라며 우리 군의 올해 행보를 비난했다.
통일신보는 이날 '대결병에 걸린 자들의 말기 증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는 '주저하지 말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라고 선창을 떼고 뒤따라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군 참모총장 등 군부 우두머리들이 줄줄이 '작전태세 유지'를 제창하며 아랫것들이 다그어 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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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인 통일신보는 7일 "남조선에서 새해 벽두부터 전쟁 대결 망동질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라며 우리 군의 올해 행보를 비난했다.
통일신보는 이날 '대결병에 걸린 자들의 말기 증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는 '주저하지 말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라고 선창을 떼고 뒤따라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군 참모총장 등 군부 우두머리들이 줄줄이 '작전태세 유지'를 제창하며 아랫것들이 다그어 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종섭 장관이 지난 1일 긴급 지휘관회의를 열고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자행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라하"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통일신보는 또 지난 2일 우리 군이 내년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략사령부'의 모체인 합동참모본부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본부를 창설한 것에 대해서도 "쫓기는 개가 더 요란히 짖는다는 격"이라고 맹비난했다.
통일신보는 그러면서 "도발은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이 공화국에 걸어오고 있는 것"이라며 "시작을 보면 끝을 알 수 있다고 정초부터 설쳐대고 있는 호전광들의 망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침전쟁 소동으로 한해를 어지럽히려는 범죄적 흉계를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의 하수인 대포밥에 불과한 것들이 쓰다 버린 파철과 다름없는 병쟁기를 휘두르며 허세를 부리고 있다"라며 우리 군의 전력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윤석열 패당은 이제라도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보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라며 "하늘이 내린 재앙은 피할 수 있어도 제가 만든 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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