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앓던' 롯데 1차 지명 투수…프로 5년차에는 달라질까?

박정현 기자 2023. 1.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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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부진이 가득했던 서준원(23·롯데 자이언츠)은 프로 5년차 날아오를 수 있을까.

서준원은 '2019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덧 프로 5년차를 맞은 서준원에게 2023년은 중요하다.

점점 가능성을 보이는 투수들이 치고 올라와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에 서준원도 활약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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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부상과 부진이 가득했던 서준원(23·롯데 자이언츠)은 프로 5년차 날아오를 수 있을까.

서준원은 ‘2019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사이드암으로 시속 150㎞를 웃도는 패스트볼을 구사해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제구 난조와 잦은 부상으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서준원은 매년 20~30경기씩 등판 기회를 잡아도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지난해 전반기에도 15경기 24이닝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후반기는 서준원의 가능성을 증명했던 시간이었다. 멘탈 관리와 함께 구속을 줄여 공의 무브먼트와 커맨드에 집중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후반기 18경기에서는 36이닝 평균자책점 3.50으로 달리진 투구로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비시즌에도 서준원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호주프로야구(ABL) 질롱 코리아로 파견돼 부족했던 실전 경험을 쌓으며 다음 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 롯데 서준원은 호주 질롱 코리아로 파견돼 눈에 띄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질롱 코리아

기록도 점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첫 등판인 지난달 18일 맬버른 에이시스전에서는 팀이 5-2로 앞선 9회초 구원 투수로 나서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팀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거뒀다. 이후 두 번의 등판은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시드니 블루삭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두 번째 경기인 6일 퍼스 히트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이 0-11로 패해 패전의 멍에를 썼으나 안정된 제구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프로 5년차를 맞은 서준원에게 2023년은 중요하다. 롯데는 지난해 김도규(25)가 1군에서 자리를 잡았고, 최건(24), 이민석(20), 진승현(20) 등 유망주들도 조금씩 기회를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점점 가능성을 보이는 투수들이 치고 올라와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에 서준원도 활약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선수와 팀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2023시즌. 서준원이 달라진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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