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캐롯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 조상현 LG 감독,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박종호 2023. 1. 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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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김승기 캐롯 감독)"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조상현 LG 감독) 고양 캐롯은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창원 LG와 경기에서 73-64로 승리했다.

캐롯은 이번에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고 3쿼터 한 때 16점 차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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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김승기 캐롯 감독)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조상현 LG 감독)

고양 캐롯은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창원 LG와 경기에서 73-64로 승리했다.

캐롯은 1쿼터부터 앞서 나갔다. 선수들의 고른 3점슛이 나왔다. 10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상대에게 17점만을 내줬다.

하지만 2쿼터 캐롯의 공격은 1쿼터와 상반됐다. 연이어 슈팅에 실패했다. 쿼터 첫 5분간 무득점이었다. 쿼터 시작 5분 56초 만에 첫 득점이 나왔다. 득점은 저조했으나, 상대에게도 많은 실점은 하지 않았고 여전히 캐롯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 특히 쿼터 막판 디드릭 로슨이 5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점수 차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렇게 38-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캐롯은 이번에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고 3쿼터 한 때 16점 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쿼터 막판에 이재도에게 연속으로 7점을 내줬고 점수 차는 좁혀졌다. 하지만 이후에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특히 전성현과 로슨이 4쿼터 중요한 순간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원하는 대로 잘 끌고 나갔다. 선수들이 악조건에도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5연패 당할 때는 힘들었지만, 선수들도 최대한 승리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선수들에게 감동 받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쿼터에 방심하니 경기가 끝까지 갔다. 아쉽다. 이러다가 경기에서 진 적도 있었다. 이 부분은 고쳐야 한다”라며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한편, LG는 단테 커닝햄과 저스틴 구탕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상대 외곽을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벌어졌다. 쿼터 막판에 정희재와 이재도가 득점했지만,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하지만 LG는 벤치 구간에서 우위를 점했다. 많은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쿼터 시작 4분 56초 만에 첫 실점을 내줬다. 다만 이후 로슨을 제어하지 못했고 좁혀졌던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LG는 3쿼터 초반 연속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이재도가 연속으로 7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아셈 마레이의 자유투 득점을 더하며 47-55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역부족이었다. 4쿼터에도 3점슛은 들어가지 않았고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조상현 LG 감독은 ”송구한 마음뿐이다. 홈에서 몇 연패인 줄 모르지만, 나부터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반성보다 집중력이...“라며 ”수비에서 잘해줬다. 마지막에 준 것 빼고 60점대로 묶었다. 하지만 공격에서 이지샷을 놓쳤다. 다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런 곳에서 차이가 나온 것 같다“라며 패인으로 집중력을 꼽았다.

이어, ”그동안 잘했던 경기들이 이런 작은 것으로 무너진다. 슛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문제가 아니라 리바운드를 뺏기고 골밑슛을 놓치고 자유투를 놓치는 것이 아쉽다. 이런 게 LG 농구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닐까 싶다. 본인들 커리어에도 올라가는 것인데 본인들이 소중함을 알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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