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K 무적, 韓 킬러' 오타니 돌아오나 …"1R는 투수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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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 겸업을 펼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오타니가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큰 1라운드에서 B조는 일본과 한국의 2강 체제에 복병으로 호주가 꼽힌다.
일간겐다이는 '오타니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다. 대회를 마치고 9일 정도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에인절스는 WBC에서 오타니가 투타 겸업으로 체력을 다 소진하고 돌아가길 바라진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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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 겸업을 펼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으로선 1라운드까지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큰데, 한국전에 다시 나설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일본 매체 '일간겐다이'는 7일 '오타니가 2023년 WBC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일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1라운드로 한정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1라운드에 한국, 호주, 중국, 체코 등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보도대로면 오타니는 한국전에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투수 오타니는 2015년 WBSC 프리미어12대회에서 한국에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오타니는 한국전에만 2차례 등판해 1승, 13이닝 3피안타 2볼넷 2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국은 일본과 대회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일본과 준결승에서 다시 붙어 극적인 4-3 역전승을 거뒀으나 오타니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여 애를 먹었다. 우승은 한국이 차지했지만, 대회 최고 선수는 이견 없이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8년 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 2018년 에인절스와 계약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021년 본격적으로 투타 겸업 슈퍼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타석에서는 155경기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마운드에서는 23경기에서 9승, 130⅓이닝,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28경기, 15승, 166이닝, 평균자책점 2.33으로 투수로 더 안정감을 뽐냈고, 타석에서도 34홈런 95타점으로 여전한 파워를 자랑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타니를 투수로 활용할 경우 마무리로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구상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가급적 긴 이닝을 던지지 않게 할 것으로 보인다. 투구 수 제한 규정상 오타니를 6~7이닝씩 던지게 할 수 없는 만큼 필승 카드로 짧게 쓰려고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가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큰 1라운드에서 B조는 일본과 한국의 2강 체제에 복병으로 호주가 꼽힌다. 오타니는 한국과 호주전에는 무조건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구리야마 감독과 오타니는 현재 투타 겸업 관련 질문에 확답은 피하고 있다. 구리야마 감독은 6일 일본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계약하고 있는 구단(에인절스)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고, 오타니는 "선수는 기용되는 입장"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일본이 미국에서 열리는 챔피언십라운드에 진출하면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21일에 열린다. 에인절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은 30일이다. 일간겐다이는 '오타니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다. 대회를 마치고 9일 정도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에인절스는 WBC에서 오타니가 투타 겸업으로 체력을 다 소진하고 돌아가길 바라진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개막이 임박하지 않은 1라운드까지는 투수 오타니를 볼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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