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바이든, 하원의장 매카시에 “공화당과 협력 준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6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고 초당적 협력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차례에 걸친 하원 표결에서 진통 끝에 매카시 선출이 확정되자 성명을 내고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책임감 있게 통치하고, 우리가 미 가족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도록 확실히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점한 상황에서 ‘올리브 가지’를 내민 차원도 있어 보입니다.

앞선 직전 하원 표결에서 의회 공전 4일째인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의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으며 자정을 넘긴 7일 새벽 15번째 투표 끝에 당선자를 확정했습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216표를 얻어 민주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212표)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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