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심각'..."맑은 공기 마시러 식물원으로!"

김다현 2023. 1.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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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 주말인 오늘 전국의 하늘은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로 희뿌옇습니다.

이럴 땐 가족들과 함께 실내 공간에서 따뜻하고 아늑하게 주말을 보내는 것도 좋겠죠.

그중 한 곳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실제로 사람들이 좀 많이 왔나요?

[기자]

제가 오늘 개장 시간에 맞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식물원에는 주말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온실 정원뿐만 아니라 식물과 관련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전시관, 그리고 야외 산책로까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시민 인터뷰를 통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동식 / 서울 녹번동 : 겨울이라 추운데 아기랑 마땅히 갈 데가 없어서 찾아보다가 여기 오게 됐습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관람할 수 있고 아기들한테 자연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방금 들으신 것처럼 오늘은 춥고,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린 데다가 미세먼지까지 심해서 아늑한 실내 공간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내 식물원에서는 두꺼운 외투를 벗어 놓고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런가 하면 자녀들에게 체험 학습을 시켜주기 위해 식물원을 방문했다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처럼 책에서 자주 봤을 법한 식충 식물 전시관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산 기후나 사막 기후에서만 자라는 독특한 식물들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각종 카메라와 장비를 들고 온 전문 사진가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주부들이 이른 시간부터 이곳을 찾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로 하늘 표정은 흐렸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늑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표정은 어느 때보다 맑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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