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다면 도와줄 것”…’신입생’ 각포 위한 ‘선배’ 반 다이크의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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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에 영향을 줬으니 '애프터 서비스'도 확실해야 한다.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 동료가 된 코디 각포를 도와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반 다이크와 각포가 이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 대화를 통해 각포가 리버풀 합류로 마음을 굳히게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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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이적에 영향을 줬으니 ‘애프터 서비스’도 확실해야 한다.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 동료가 된 코디 각포를 도와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각포가 리버풀 선수가 됐다. 리버풀은 지난 달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V 아인트호벤으로부터 각포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 6개월이며, 기본 이적료는 3,700만 파운드(약 564억 원)다.
뜻밖의 이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각포를 원하고 있었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속속들이 쏟아져나왔었다. 하지만 27일 전세가 리버풀로 급격하게 기울었고, 각포 영입전의 최종 승자는 리버풀이 됐다.
이후 반 다이크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음이 드러났다. 반 다이크는 각포와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로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소화했다. 그동안 반 다이크와 각포가 이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 대화를 통해 각포가 리버풀 합류로 마음을 굳히게 됐다는 후문이다.
각포도 이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입단 후 인터뷰를 통해 “반 다이크는 훌륭한 선수이며 우리의 주장이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서 내게 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나는 반 다이크에게 도움을 받았고, 나 스스로도 이런 성취를 이룬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반 다이크 역시 각포 영입에 자신의 대화가 고려 요소가 됐음을 인정했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지역지 ‘리버풀 에코’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각포를 설득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나는 정직한 의견을 제시했고, 그것은 내가 항상 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이 클럽에서 5년 동안 모든 트로피를 얻었다”라며 넌지시 각포에게 영향을 줬음을 드러냈다.
한편 네덜란드와 리버풀 선배로서의 듬직함도 보였다. 반 다이크는 “나는 각포가 부담감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런 타입의 사람이다. 필요하다면 내가 그를 도와줄 것이다. 각포는 훌륭한 선수인 동시에 성격적으로도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필요할 때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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