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 투표' 끝에…공화당 매카시, 美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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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118대 의회의 신임 하원의장에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216표를 얻어 212표를 득표한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앞서 과반을 확보했다.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은 친(親)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지난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시절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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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118대 의회의 신임 하원의장에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미국 하원은 7일 새벽(현지시간) 15차례나 계속된 투표 끝에 당선자를 확정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216표를 얻어 212표를 득표한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앞서 과반을 확보했다.
미국 하원이 의장 선출투표를 10차례 넘게 진행한 것은 1859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하원은 지난 3일 개원과 함께 의장 선출에 나섰지만, 공화당에서 '반(反) 매카시' 노선을 밝힌 강경파를 중심으로 이탈표가 발생하며 공전 사태가 장기화됐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밤새 강경파 의원들과 협상 및 물밑 접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매카시 대표의 당선이 확정되자 성명을 내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후 밝혔듯, 가능한 부분에서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고 유권자들도 이에 대한 기대를 분명히 했다"며 "하원 지도부가 결정됐으니 이제 그 과정이 시작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5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달성하고 2021년과 2022년을 기록적인 일자리 증가의 해로 만들었다. 경제적 진보를 계속하고, 사회보장과 메디케어를 보호하며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게 급선무"라며 국정 운영 관련 필수법안에 대한 공화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은 친(親)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지난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시절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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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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