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대행사’ 이보영 vs 조성하, 대기업 임원들의 살벌한 사내 전쟁

2023. 1. 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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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행사'가 오늘(7일) 첫 방송된다.

JTBC의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전작 '재벌집 막내 아들'이 재벌가의 '왕자의 난'을 다뤘다면, '대행사'엔 더 높은 자리로 올라 성공하려는 욕망을 가진 대기업 임원들의 살벌한 사내 전쟁과 치열한 수 싸움이 쫄깃한 몰입감을 더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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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대행사’가 오늘(7일) 첫 방송된다. JTBC의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전작 ‘재벌집 막내 아들’이 재벌가의 ‘왕자의 난’을 다뤘다면, ‘대행사’엔 더 높은 자리로 올라 성공하려는 욕망을 가진 대기업 임원들의 살벌한 사내 전쟁과 치열한 수 싸움이 쫄깃한 몰입감을 더할 예정. 그 중심에는 바로 이보영과 조성하가 있다.

지난 5일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제작발표회에서 이보영과 조성하는 서로를 “높은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적대적 관계, 그래서 서로가 불편한 관계”라고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보영이 연기하는 ‘고아인’은 ‘無스펙’이란 각종 핸디캡을 뚫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최초로 여성 임원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광고인. 반면 조성하가 맡은 본부장 ‘최창수’는 최고의 대학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며, 소위 ‘라인’을 중시하고 윗사람이 원하는 걸 귀신같이 읽어내는 뛰어난 사내 정치력으로 아무런 실패 없이 승승장구 해온 인물이다.

이렇게 성공 요인과 스펙 등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고아인의 ‘상무’ 승진을 두고 본격적으로 대립할 예정. 그간 여성 임원이 없었던 사내의 암묵적 룰을 깨고 고아인이 상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엔 VC 그룹의 막내딸 강한나(손나은)를 임원으로 앉히기 위한 대의명분이 있었던 것. 

문제는 고아인이 ‘1년짜리 시한부 얼굴마담’을 설계한 최창수에게 그저 당하고만 있을 인물이 아니라는 점. “그 곱게 자란 멘탈에 비비람 몰아쳐드릴 것”이라며 독한 ‘멘탈’을 드러낸 바 있다.

짧은 설명만으로도 쫄깃하게 빠져들게 되는 사내 전쟁을 알릴 첫 방송을 앞두고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은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만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자신의 ‘라인’ 권우철(김대곤)에게 무언가를 은밀히 지시하는 최창수, 자신을 둘러싼 사내의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어둠 속에서도 눈을 빛내며 열심히 브레인을 가동하고 있는 고아인 사이엔 벌써부터 긴장감이 흐른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믿보’ 배우 이보영과 조성하의 불꽃 연기 대결은 여기에 기대감까지 상승시킨다.

‘대행사’ 제작진은 “대기업 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수 싸움의 묘미, 그 과정에서 어떤 싸움에서도 지지 않을 독한 멘탈을 가진 고아인 상무가 만들어낼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안방극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 시작을 알릴 첫 방송부터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오늘(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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