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2차관, CES혁신상 韓 스타트업 격려..어디지?[CES 2023]

김현아 2023. 1. 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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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지털 시장 진출한 CES 2023 혁신상 수상 기업 간담회 개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김근대 단장, 김주윤 대표(닷), 노태환 대표(헬스리안), 최지웅 연구소장(피앤씨솔루션), 민정상 대표(이모티브), 이석 대표(크리모),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이다. 사진=과기정통부

닷, 헬스리안, 피앤씨솔루션, 이모티브, 크리모. CES혁신상을 수상하며 미국의 디지털 시장에 명함을 내민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주최로 56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등 디지털 혁신기술 전시회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지난 5일 CES(Consumer Electonics Show) 2023에 참석한 국내 디지털 중소·스타트업 전시관을 방문해 이들을 격려했다. 올해 CES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과는 글로벌 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시각 장애인 대상 전시·예술품 관람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멀티 모달 단말기술을 개발한 닷. 이 회사는 이번에 접근성(Accessibility) 부문에서 CES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이번에 CES 혁신상을 수상한 닷은 시각 장애인 대상 전시·예술품 관람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멀티 모달 단말기술을 개발한 닷은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인 ‘닷 워치’를 개발한 소셜벤처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시각장애인용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촉각 디스플레이인 ‘닷 패드’로 접근성, 모바일, 증강현실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헬스리안은 실시간으로 12채널 심전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형 초소형, 초경량 홀터 모니터(Holter‘s monitoring system)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헬스리안은 웨어러블 기반 12채널 홀터 모니터 웨어ECG12(wearECG12)로 ‘CES 2023’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실시간으로 12채널 심전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형 초소형, 초경량 홀터 모니터다. 최대 30시간까지 연속 동작이 가능하다. 이를 헬스리안의 패치형 심전도 전극과 결합해 신체에 부착한 후 애플리케이션과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서 실시간으로 심전도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피앤씨솔루션은 가상·증강현실(Virtual & Augmented Reality) 부문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METALENSE’(메타렌즈)와 ‘METAWIN’(메타윈)의 기술력·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피앤씨솔루션은 XR(확장현실)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증강현실(AR)글래스인 ‘METALENSE’와 혼합현실(XR)스마트팩토리 통합 솔루션인 ‘METAWIN’은 산업용으로 특화된 제품이다. AR·XR에 기반을 둔 원격 근무 협업 기능을 지원한다. 제조, 건설, 물류, 국방 등 전 분야에 걸쳐 업무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주며 위험성을 낮춰주는 제품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METALENSE’는 기존 대비 광학 성능이 향상된 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AR 엔진 기능을 통해 적용성도 다양해졌다. 산업 분야 외에 의료 산업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디지털 치료제 전문 기업 이모티브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위한 자가진단 및 인지강화 솔루션 ‘스타러커스(Star Ruckus)’로 CES 2023 혁신상(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을 수상했다.

디지털 치료제 전문 기업 이모티브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위한 자가진단 및 인지강화 솔루션 ‘스타러커스(Star Ruckus)’로 CES 2023 혁신상(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을 수상했다. ‘스타러커스’는 모바일 게임 형태 어플리케이션으로,휴대폰 또는 태블릿을 이용해 부모가 설문 문항에 응답하고 아동이 간단한 게임을 수행하면 아동의 ADHD 확률을 알려준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ADHD 선별 검사를 게임화했으며, 약 30분만에 ADHD 확률을 측정할 수 있다. 주의력, 억제력, 처리속도, 인지적 유연성, 작업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인지 강화 게임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5G 기기의 수신감도와 활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5G용 안테나 솔루션을 개발한 크리모도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소부장 협약기업 중 하나다.

간담회에서 이들 CES 혁신상 수상 기업들은 최근 경제위기로 디지털 중소·스타트업의 투자여건이 위축됨에 따라 경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특히 디지털 혁신기술 기반의 중소·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므로 기술개발, 사업화, 스케일업 및 해외진출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윤규 2차관은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각축장인 CES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그동안 연구·산업현장에서 밤낮없이 노력한 산업계, 학계, 연구계 모두의 노고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신속한 이행을 통해 우리나라 디지털 중소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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