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수입 안하나?”…SK 최태원이 반한 아이스크림 정체
최 회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 3시 20분께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 전시장을 찾아 10분간 둘러봤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탄소 감축을 앞으로 어떻게 기술적으로 잘 풀어나갈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SK의 이런 노력을 잘 풀어서 전시관을 꾸릴 수 있었던데 대해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부정적 경기 전망에 대한 SK그룹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보통은 전망이나 예측보다는 대응을 한다”며 “상태에 따라 시나리오를 짜 여러 가지 태세를 잘 갖추겠다”고 말했다.
SK는 지난해에 이어 탄소 감축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최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처음 방문한 CES에 대해 “듣던 대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여러 회사의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를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스 투어를 마친 최 회장은 전시장으로부터 300m 떨어진 곳에 SK(주)가 마련한 야외 푸드트럭까지 걸어갔다.
이곳에서는 SK 전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식품으로 만든 음식들을 제공했다.
최 회장은 SK(주)의 협력회사인 퍼펙트데이가 대체유단백질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더니 “맛있다”며 “우리나라에는 수입 안 하나”라고 질문했다. 대체유단백질은 소에서 추출한 단백질 유전자를 바탕으로 생산한 것으로 우유의 질감과 맛을 낸다.
이에 관계자가 퍼펙트데이의 아이스크림이 미생물 발효 기반이라 신물질에 대한 우리나라 당국의 인허가 기간이 1년가량 소요된다고 설명하자, 최 회장은 “그렇게 오래 걸리나. 법 완비가 안 됐구나”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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