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충격 탈락’에도…벨기에 前 감독,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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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충격 탈락에도 수요가 있다.
벨기에의 전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벨기에의 월드컵 실패에도 마르티네스 감독은 포르투갈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라있다. 그는 에버턴 복귀와 포르투갈 부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 역시 월드컵 탈락 직후 사임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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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월드컵 충격 탈락에도 수요가 있다. 벨기에의 전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벨기에의 월드컵 실패에도 마르티네스 감독은 포르투갈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라있다. 그는 에버턴 복귀와 포르투갈 부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가 충격적인 월드컵 실패를 맛봤다. 징조는 있었다. 에단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등은 몸상태가 이전만 못했고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 수비진도 노쇠화가 상당수 진행된 상태였다. 티보 쿠르투아,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건재했지만 조별리그 탈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역량 부족도 원인이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황금세대’로 불리던 벨기에를 역대 최고 순위인 3위에 올려놓는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이들을 이끌고 국제 무대에서 한 번도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고, 세대 교체에도 실패하며 결국 카타르에서 쓸쓸히 짐을 싸야 했다. 마르티네스 감독 역시 월드컵 탈락 직후 사임을 표명했다.
그래도 여전히 인기 있는 매물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최근 에버턴 복귀설이 돌고 있다. 에버턴이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8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강등권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3년 간 에버턴을 이끌며 리그 5위의 성과를 낸 점과 구단에 익숙한 인물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에는 포르투갈 대표팀 후보에도 올랐다. 포르투갈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만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8강에서 모로코에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014년부터 8년 간 팀을 이끌었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의 후임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이 올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포르투갈 축구 협회가 꾸준히 주시한 인물이며, 유명 선수들과 함께 풍부한 국제 경험을 한 점이 강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늘 자국 출신 혹은 브라질 출신이 대표팀을 맡아왔지만, 유로 2024를 앞두고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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