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임 하원 의장에 매카시 의원 선출…15번째 투표 끝 당선
최아리 기자 2023. 1. 7. 15:07
미국 하원이 7일 새벽 15번째 투표 끝에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를 의장으로 선출했다.
CNN은 이날 하원이 개회 4일째인 6일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으며 자정을 넘긴 7일 새벽 15번째 투표 끝에 당선자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에서 매카시 의원은 216표를 얻어, 212표를 받은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 대표를 누르고 과반 확보에 성공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 3일 개회와 함께 의장 선출에 들어갔으나 과반이 넘는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당선자를 확정 짓지 못했다. 다수당인 공화당에서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20여표에 달하는 이탈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매카시 의원을 주축으로 한 협상단이 강경파와 협의를 이어간 끝에 이들의 표를 확보했다.
미국 하원이 의장 선출을 위해 10차례 이상 투표를 진행한 것은 16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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