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몰던 10대, 교통사고 시비 중 흉기 휘두르고 도주…10분 만에 검거

2일 새벽 수원서 교통사고 말싸움 중 20대 남성에게 흉기 휘두르고 도주목격자 신고로 10여분 만에 검거…피해자는 부상 치료, 생명에는 지장 없어피의자 면허증 소지자, 음주운전은 아냐…경찰, 특수상해 혐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검토

/사진=뉴시스

교통사고 시비 중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20분쯤 수원지역 도로에서 교통사고 시비로 20대 보행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당시 운전면허 소지자인 A씨는 자신이 몰던 차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와 사고가 발생하자 잘못 여부를 가리는 말싸움을 벌였다. 이후 흉기를 휘두르고 곧장 도주했지만, 목격자 신고로 10여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A씨는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한 뒤,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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