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는 대표팀도 퇴출… ‘美日 합작’ 만만치 않은 쿠바, 한국 4강행 걸림돌되나

김태우 기자 2023. 1. 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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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야구 최강자라는 인식이 무색하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 쿠바가 예비 엔트리를 발표하고 대회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쿠바 야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앞두고 오는 3월 시작될 WBC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예비 명단을 내놓은 쿠바는 마지막 고민을 거쳐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전망이다.

4팀 중 2팀만 결선 라운드가 진행되는 마이애미로 가는 만큼 한국과 쿠바가 만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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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대표팀 타선의 중추를 이룰 요안 몬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아마추어 야구 최강자라는 인식이 무색하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 쿠바가 예비 엔트리를 발표하고 대회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위증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는 이번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쿠바 야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앞두고 오는 3월 시작될 WBC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30인의 최종 엔트리 발표 시한은 오는 2월 7일이다. 예비 명단을 내놓은 쿠바는 마지막 고민을 거쳐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전망이다.

멕시코 등 중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기는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거나 뛰었던 선수들도 명단에 제법 이름이 보인다. 현재 자국에서 소집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꽤 오래 뛰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요안 몬카다, 로에니스 엘리아스, 루이스 로버트 등의 이름이 보인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로 쿠바 대표팀의 중추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스페데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8년 동안 834경기에 나가 타율 0.273, 165홈런, 5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4를 기록한 강타자 출신이다. 두 차례나 올스타에 올랐고, 전성기에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외야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몬카다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643경기에서 82홈런을 쳤다. 엘리아스는 메이저리그 133경기에서 22승24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좌완이다. 루이스 로버트는 떠오르는 중견수 자원으로 지난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6년 5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불펜에서는 강력한 즉시전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뱅크에서 뛰는 리반 모이네로를 비롯, 라이델 마르티네스, 야리엘 로드리게스, 프랑크 아벨(이상 주니치) 등이 소집됐다.

특히 마르티네스와 모이네로의 콤비를 주목할 만하다. 마르티네스는 주니치의 수호신으로 올해 56경기에서 39세이브를 거둔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다. 일본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모이네로 또한 올해 53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1.03에 24세이브를 기록한 특급 계투 자원이다. 불펜 전력이 강하다는 점은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라는 특성과 맞물려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쿠바는 예선 A조에 속해 대만, 네덜란드 등과 함께 2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2라운드에 올라온다면 B조 통과팀이 될 가능성이 큰 한국과 일본을 만난다. 4팀 중 2팀만 결선 라운드가 진행되는 마이애미로 가는 만큼 한국과 쿠바가 만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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