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쳤다…우리 국민이 가장 가고 싶은 섬 1위?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3. 1.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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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가고 싶은 섬은 어디일까.

지난 해 1380여만 명이나 찾은 제주도, 아니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울릉도를 떠올릴 수 있지만 두 곳 모두 1위는 아니었다. 대망의 왕좌는 독도가 차지했다.

독도 / 사진 = 한국관광공사
섬문화연구소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독도는 22.8%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울릉도는 20.4%, 제주도는 12.0%로 톱 3였다.

이어 거제도 4%, 백령도 3.7%, 마라도 3.2%, 흑산도 3.0%, 우도와 홍도 2.7%, 청산도 1.6%로 톱 10을 형성했다. 2021년 조사에서 ‘가고 싶은 섬’ 1위는 제주도가 39.1%였고, 울릉도 16.2%, 독도 15.1%였다. 1년 새 독도와 제주도의 순위가 바뀐 셈이다.

최근 1년 동안 다녀온 여행지 중 가장 좋았던 섬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지난해 이어 제주도가 21.6%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거제도 9.3%, 3위 선유도 3.0%, 4위 울릉도 2.9%, 5위 안면도 2.8%였다. 전체 응답자 중 최근 1년 동안 다녀온 섬이 없다는 비율은 28.6%였다.

제주도 / 사진 = 한국관광공사
가장 기억에 남는 섬에서도 1위는 31.6%의 압도적인 지지로 제주도가 차지했다. 2위는 거제도 9.8%, 3위 울릉도 4.8%, 4위 우도 4.4%, 5위 독도 3.9% 순이었다.

힐링이나 치유하기 좋은 섬을 묻는 항목에서도 1위는 제주도로 38.9%를 나타냈다. 이어 울릉도 7.3%, 거제도 4.3%, 우도 3.3%, 독도 3.0%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제주도가 50.8%, 울릉도 6.2%, 거제도 3.0%, 우도 2.6%, 독도 1.9%였다.

간절곶등대 / 사진 = 한국관광공사
선박이 항로를 무사히 오갈 수 있게 ‘바다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등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가장 아름다운 등대는 무엇인가란 물음에 간절곶등대 14.6%, 호미곶등대 11.2%, 독도등대 6.1%, 속초등대 4.8%, 우도등대 4.4%로 꼽았다.

아울러 가장 가보고 싶은 등대에서도 독도의 등대가 17.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울릉도등대 9.1%, 3위 간절곶등대 8.3%, 4위 호미곶등대 6.7%, 5위 마라도등대 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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