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장동 게이트 정점엔 이재명”…野 “보복 정치 민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대장동 게이트가 야권 전체를 뒤덮을 수도 있는 대형 스캔들로 비화하는 모양새"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더불어민주당은 "파렴치한 보복 정치를 멈추기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오늘(7일) 논평을 내고 "대장동 검은 손의 마수가 어디까지 뻗어있는지 이젠 짐작조차 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장동 게이트가 야권 전체를 뒤덮을 수도 있는 대형 스캔들로 비화하는 모양새”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더불어민주당은 “파렴치한 보복 정치를 멈추기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권력형 비리 표본…정점엔 이재명”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오늘(7일) 논평을 내고 “대장동 검은 손의 마수가 어디까지 뻗어있는지 이젠 짐작조차 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이 2020년 경기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권을 따내려 청와대 유력 인사 등에게 로비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지역 건설업자가 이재명 대표를 매개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곳곳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현역 의원, 문재인 정권 당시 청와대 인사 등 다수의 야권 인물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며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권을 이용한 범죄 수익 창출에 만족하지 못하고 정부의 고위급 인사에게도 청탁해 대규모 사업도 좌지우지하려 욕심을 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일간지 간부들을 비롯해 언론인들과 돈 거래를 한 것을 놓고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범죄의 표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업의 규모가 커지자 자신들의 비리를 막기 위해 언론도 통제해야 했고 모두의 비뚤어진 욕망이 결합해 대장동 게이트라는 희대의 권력형 비리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욕망의 그물 속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에게 공직자의 윤리, 언론인의 용기 그리고 국민의 삶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물론 이 욕망의 그물, 그 정점에는 이재명 대표가 있다. 곧 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민주 “檢, 야당 대표 조작 수사 연출…보복 정치 멈춰야”
반면,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오늘(7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검찰은 야당 대표에 대한 조작 수사를 연출하고, 국민의힘은 저주의 굿판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이 어제 지역행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잡혀가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10% 올라간다’고 발언했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왜 ‘기승전 이재명 대표의 사법 처리’에만 몰두하는지 그 민낯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무능과 무지를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탄압 수사로 덮겠다는 의도가 너무도 노골적”이라며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혐오와 증오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겠다니 정말 잔혹한 정권”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이 자신과 경쟁한 대선후보나 야당 대표를 수사한 적은 없었다”며 “아무리 권력을 좇아도 괴물은 되지는 말아야 한다. 경쟁자를 짓밟아 권력의 탑을 쌓는 파렴치한 보복 정치를 멈추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경 기자 (6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