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자정 넘어 15차 투표 돌입…"매카시, 충분한 표 확보한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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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미국 하원이 6일(현지시간) 진행한 14차 투표에서도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15차 투표에 돌입했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6일 자정(7일 0시) 무렵에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15차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미 하원은 하원의장 선출이 부결된 후 9일 정오까지 휴회하는 동의안에 대해 현재 투표를 진행했으나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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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화당 케빈 매카시, 14차 투표 낙관했지만 216표로 과반 미달
9일 정오까지 하원 휴회 투표는 부결…이후 다시 의장 투표 진행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ㅁ미국 하원이 6일(현지시간) 진행한 14차 투표에서도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15차 투표에 돌입했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6일 자정(7일 0시) 무렵에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15차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10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4차 투표가 진행됐으나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해 당선자를 선출하지 못했다.
미 하원은 하원의장 선출이 부결된 후 9일 정오까지 휴회하는 동의안에 대해 현재 투표를 진행했으나 부결됐다. 9일 정오까지 하원을 연기하자는 발의안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하원의장에 대한 또 다른 투표가 시작됐다. 매카시가 이끄는 공화당이 회기 안에 다시 의장 선출 투표를 하도록 나서면서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15차 투표가 시작됐다.
CNN은 "케빈 매카시가 차기 미국 하원의장이 되기에 충분한 표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매카시가 15차례의 투표 끝에 히원의장이 될 만큼 공화당 강경파를 충분히 뒤집고 극적인 교착 상태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하원 의석수는 민주당이 212석, 공화당이 222석을 차지하고 있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6일 14차 투표에서 216표를 얻어 과반에 미달했다. 같은 날 12번째 투표에선 213표, 13번째 투표에서는 한 표 더 늘어난 214표를 얻었다.
매카시 원내대표가 공화당 내 일부 강경파 의원들을 설득,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날 밤 늦게 하원 의장이 선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매카시 원내대표 측도 이날 의장 선출을 낙관하며 기대했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과반에 못 미친 216표를 기록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앞서 11차 투표에서도 200표를 얻어 패배했다.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란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하원의장 선출에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미국이 남북전쟁을 시작하기 전인 1859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하원 의석수에서 공화당에 열세인 민주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14차 투표에서 212표를 얻어 당 소속 의원 전원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12차, 13차 투표에서도 각각 211표와 212표를 얻어 사실상 이탈자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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