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양성률 23.5%···음성확인서 의무 2일차

박세종 기자 2023. 1. 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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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가 시작된 지 이틀째인 지난 6일 중국발 입국자들의 양성률이 첫날보다 10%포인트 넘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2일 방역조치 강화 이후 중국발 인천공항 입국자 수는 누적 6천198명이며, 공항에서 검사받은 단기체류자 누적 양성률은 23.2%(1천352명 검사 중 314명 양성 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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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가 시작된 지 이틀째인 지난 6일 중국발 입국자들의 양성률이 첫날보다 10%포인트 넘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에서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838명 가운데 단기체류 목적의 외국인 153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성률은 23.5%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고 있는 중국발 입국자들. 연합뉴스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첫날이었던 지난 5일에는 중국발 입국자 1천247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중 35명이 양성결과를 받았으며 양성률은 12.6%였다. 하루 사이에 입국자는 409명이 줄었지만 양성률은 10.9%포인트가 올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입국 전에는 잠복기 중이라 음성으로 나왔을 수 있으며, 검사 직후 감염되고 2일이라는 짧은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지속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출발 전 검사를 했더라도 한국에서의 검사까지 최장 50시간의 시차가 있는 만큼 그사이 증상이 발현되거나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중국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해 잠복기 감염이 입국 후의 검사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입국 전 음성확인서의 위·변조 가능성에 대해서도 더욱 확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일 방역조치 강화 이후 중국발 인천공항 입국자 수는 누적 6천198명이며, 공항에서 검사받은 단기체류자 누적 양성률은 23.2%(1천352명 검사 중 314명 양성 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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