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子 김민국 "'아빠 어디가' 10년, 꼴값 좀 떨겠습니다"

김노을 기자 2023. 1. 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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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아빠 어디가' 출연 이후 바뀐 자신의 삶을 곱씹었다.

김민국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민국의 10대는 그렇게 참 요란스럽게도 막을 열었습니다"라며 긴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과거 그가 김성주와 함께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방영 이후 달라진 삶과 현재에 대해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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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사진=김민국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아빠 어디가' 출연 이후 바뀐 자신의 삶을 곱씹었다.

김민국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민국의 10대는 그렇게 참 요란스럽게도 막을 열었습니다"라며 긴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과거 그가 김성주와 함께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방영 이후 달라진 삶과 현재에 대해 적은 것이다.

김민국은 "특별하다면 특별하고 남다르다면 남달랐던 선로에서 그렇게 출발한 10대의 열차를 통해 김민국은 1년 간 평생 가볼 여행보다도 많은 여행을 떠나보았고 그 많았던 여행만큼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첫 여행을 떠나기 몇 주 전 1년 간 자신이랑 여행을 떠나게 될 거고 좋은 일만 있지 않을 건데 지금과 네가 많이 달라질지도 모르는데 네 생각은 어떠냐 물어보셨을 때 고개를 끄덕인 것을 아직까지 한 번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사진=김민국 인스타그램
또 "남다르게 시작한 선로는 서서히 남들과 비슷한 선로 모습으로 물들어갔고 어느 새 제 열차는 번쩍번쩍 알록달록한 선로에서 평범한 갈색 선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때의 특별함은 사라졌어도 혼자 달렸던 그때와 달리 이젠 다른 열차들이 옆에서 함께 달려주었고 달리는 선로가 중요한 것이 아닌 어떤 열차가 그 선로를 달리는지가 더 중요함을 알게된 김민국은 아무래도 좋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김민국은 "그렇게 달리고 달려 얼룩지고 더러워졌지만 나름 채워진 열차는 어느새 종착역에 섰습니다"라고 달라진 현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큼만은 추억팔이 좀 하고 꼴값 좀 떨게 해주십시오. 알겠어, 알겠어. 주사 맞으러 간다고. 비록 새해는 일주일 전이었지만 아무래도 제 십대는 오늘 마치는게 맞는 듯하여 이렇게 늦게 새해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10대 김민국은 이만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주는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첫째 아들 민국, 둘째 아들 민율, 셋째 딸 민주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된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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