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게걸음하는 차…CES에서 주목받은 K-혁신

김동욱 2023. 1. 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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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만든 제품과 기술이 혁신상을 휩쓸었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김동욱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파도처럼 굽이 치는 벽면을 따라 유기발광 다이오드, 올레드 패널 260장이 이어져있습니다.

빨려들어갈 것 같은 초대형 조형물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 바쁩니다.

주변 연결선을 없앤 LG전자의 고화질 TV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 CES에 참여한 3,000여 개 기업 중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한 삼성전자가 강조한 것은 '연결성'을 통한 스마트홈입니다.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삼성 제품만이 아니라 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 기기를 쉽게 연동할 수 있게 한 겁니다.

SK텔레콤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을 제시했는데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도 공개해 주목받았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바퀴가 옆으로 90도로 꺾여 게걸음을 하는 자동차를 선보여 외신들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전륜과 후륜 각도를 적절히 조절하면 수평 방향 직선 이동뿐 아니라 회전도 가능해 제자리에서 유턴도 할 수 있습니다.

HD현대는 무탄소 암모니아 선박 등 친환경 에너지 운반선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율운항 선박을 공개했습니다.

<앤 슬레벡 / CES 관람객> "이곳의 모든 혁신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기계, 디지털화, 앞으로의 기계전자공학이 너무 기대됩니다."

이번 CES에서 삼성이 46개, LG가 28개로 역대 최다 혁신상을 받는 등 우리 기업들이 혁신상을 휩쓸어 IT 강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CES #혁신상 #삼성전자 #LG전자 #SK #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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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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