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서강준·공명 돌아온다..2023년 전역★[2023 신년기획]
[OSEN=김나연 기자] 누군가가 가면 누군가는 돌아온다. 올 한해도 많은 스타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남자 연예인에게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군백기'를 뚫고 대중들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한 이들도 있다. 약 일년 반 동안의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2023년 전역을 앞두고 있는 스타들을 살펴보자.
먼저 지난 2021년 8월 2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장기용은 오는 2월 22일 전역한다. 장기용은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던 바. 이로 인해 입대 후에도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속 윤재국 역으로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특히 장기용은 드라마 홍보를 위해 사전 녹화로 진행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제작발표회에도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군대 가기 전 '지헤중' 팀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열일행보'를 보였던 장기용이 2월 전역 후 어떻게 2023년을 채울지 기대를 모은다.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크게 주목받았던 손상연은 5월 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손상연은 '라켓소년단' 방송을 끝마친 후 2021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대개 연예인들이 20대 후반에 복역을 시작하는것과는 달리 2002년생인 그는 20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빠른 입대를 택했다. 이후 군 복무중이던 지난해 1월, 사전에 촬영했던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되면서 장우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으로 많은 글로벌 팬들이 그의 전역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전역 후 펼칠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대표적인 '훈남 배우'로 꼽히는 서강준은 5월 22일 전역 예정이다. 2016년 tvN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던 서강준은 이후 KBS2 '너도 인간이니?', JTBC '제3의 매력',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OCN '왓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 비현실적인 비주얼로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지난 2021년 11월 입대 후 수많은 '랜선 곰신'들을 양산했던 서강준은 입대 전 촬영했던 영화 '해피 뉴 이어'와 디즈니+ '그리드' 공개로 군백기를 알차게 채웠던 바 있다. 군백기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의 복귀에 기대가 모인다.
공명 역시 6월 13일 전역, 다시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 반열에 올랐던 공명은 2021년 SBS 드라마 '홍천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후 같은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소식을 전했다. 특히 그는 입대 전 촬영했던 tvN '바퀴 달린 집 시즌3'에서 넉살좋은 막내로 게스트들과 다양한 케미를 뽐내기도 했던 바. 뿐만아니라 영화 '한산: 용의 출현', '20세기 소녀'에 출연하며 군백기를 메꾸기도 했다. 더군다나 그가 출연한 영화 영화 '킬링 로맨스'와 '시민 덕희'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벌써부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KBS2 '꽃보다 남자'부터 시작해 수많은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아역시절부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남다름은 8월 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남다름은 지난해 2월, 21살의 비교적 이른 나이로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입대 전 그는 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에 출연하며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으로 활약, 성인배우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입대 후에도 TVING '괴이',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영화 '탄생'에서 얼굴을 비추며 공백없는 활약을 이어왔던 그는 드디어 오는 8월 다시 대중의 품으로 돌아오며 20대 남자 배우 기근을 달래줄 전망이다.
왓챠 오리지널 '시맨틱 에러'의 흥행으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박서함은 12월 9일 제대한다. 보이그룹 크나큰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그는 입대를 앞둔 지난 2021년 9월 팀을 탈퇴했다. 특히 당시 그는 은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한 번아웃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입대 직전 촬영했던 '시맨틱 에러'가 예상치 못하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팬들이 그의 복귀를 염원하고 있는만큼 전역 후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태환은 오는 12월 26일 전역 예정이다. 그는 JTBC 드라마 '서른, 아홉' 종영 후 지난해 6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KBS2 '황금빛 내 인생',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이어 '서른, 아홉'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그는 작품 외에도 SBS '정글의 법칙',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바다경찰2', tvN '올 탁구나!' 등 예능에서도 고정 멤버로 존재감을 뽐내왔다. 특히 과거 이태환은 '바다경찰2' 출연 당시 "불안하긴 하다. 이렇게 끝날까 봐 걱정도 많이 된다"며 군백기 후 복귀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던 바 있다. 입대 직전까지 드라마와 예능뿐아니라 영화 '치악산' 출연 등 다방면에서 기반을 탄탄히 다졌던 만큼 복귀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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