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쿼터 51실점’ 밀워키, 최하위 샬럿에 발목 잡혔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밀워키가 샬럿에게 일격을 당했다.

밀워키 벅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109-138로 패했다. 2연승이 종료된 밀워키는 동부 컨퍼런스 3위로 내려왔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2분 출전 9점 4리바운드, 즈루 할러데이도 19분 출전 12점 4어시스트에 그치며 패배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다.

충격적인 1쿼터였다. 밀워키는 샬럿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샬럿은 1쿼터 내외곽에서 밀워키를 유린했다. 테리 로지어가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기록했고, 라멜로 볼과 PJ 워싱턴 역시 득점에 가담하며 51점이라는 엄청난 화력을 보였다. 밀워키는 그레이슨 알렌의 8점을 포함, 1쿼터 28점을 기록했으나 수비가 무너져 흐름을 넘겨줬다.

밀워키는 2쿼터에도 샬럿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워싱턴과 볼에게 3점슛을 내주며 2쿼터를 시작했고, 이후에도 뚜렷한 해법을 못 찾았다. 밀워키는 전반에 무려 84실점을 범했다.

밀워키는 3쿼터에 주전들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샬럿의 로지어와 워싱턴, 볼의 삼각편대를 전혀 막지 못했다. 3쿼터 역시 추격에 실패하자,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은 아데토쿤보를 포함한 주전들을 4쿼터에 투입하지 않으며 백기를 들었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수비 레이팅 전체 3위에 올라 있는 수비의 팀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는 처참했다. 로지어에 39점, 볼에 24점, 워싱턴에 23점을 허용하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홈에서 대패한 밀워키는 오는 10일 뉴욕 원정을 떠나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