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건강한 음식 찾는 '디깅족' 공략 나서

김동현 기자 2023. 1.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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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소비를 중시하는 '디깅족'이 늘어나고 있다.

디깅 소비족들은 건강관리 및 식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식품·외식업계도 이런 트렌드를 고려해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앞세워 디깅 소비족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건강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메뉴의 50%가 식물성 지향 원료인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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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최근 각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소비를 중시하는 '디깅족'이 늘어나고 있다. 디깅은 채굴·발굴을 뜻하는 단어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디깅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디깅 소비족들은 건강관리 및 식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식품·외식업계도 이런 트렌드를 고려해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앞세워 디깅 소비족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스쿨푸드는 '현미 건강 소시지 마리'와 '현미 소시지 고추지 마리'를 선보였다. 현미 건강 소시지 마리는 현미밥과 닭 가슴살 소시지가 주재료로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현미 소시지 고추지 마리는 현미밥과 닭 가슴살 소시지에 수제 고추 짱아치를 넣어 매콤한 맛을 더했다.

건강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메뉴의 50%가 식물성 지향 원료인 제품도 있다. 풀무원은 지난달 한 끼에 평균 300cal를 자랑하는 정기구독 균형식 '300라이스 밀(Meal)'을 출시했다.

정기구독 균형식은 두부키마카레덮밥, 숯불소이파프리카덮밥 등 총 10종 메뉴로 평균 나트륨양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5% 이하로 설계됐다. 제품은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 이내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면역력 관리를 돕는 신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푸드홀 브랜드 푸드엠파이어는 신메뉴 ▲백합 순두부 굴탕 ▲순살 아귀불고기 반상 ▲순살 아귀불고기와 톳 비빔밥 진수 반상 ▲순살 아귀불고기 부자밥 ▲매콤피자 치즈 왕 돈까스 등 5종을 선보였다.

신메뉴들은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고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파이토케이컬이 풍부한 콩, 토마토, 고추 등을 주재료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링티는 남녀노소 모두 맛있고 속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인증 프로틴 고소틴을 출시했다. 고소틴은 스틱 형태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식물성 단백질 음료로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로 만든 100% 식물 단백질 제품이다.

제품은 1회 분량에 함유된 단백질 25g, 필수아미노산 9종,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를 쉽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건강 식단 제품과 메뉴가 판매되고 있는 만큼 개인별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면 건강한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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