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불투명한 토론토, 선발투수 추가 보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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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남은 오프시즌 과제로 선발 투수 보강이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개막 전 할 일이 남은 7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토론토를 비롯한 7팀의 과제를 짚었다.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감안하더라도 토론토는 전반기까지 좋은 성적을 거둬야 양키스와 지구 우승을 놓고 다툴 수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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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류현진(36)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남은 오프시즌 과제로 선발 투수 보강이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개막 전 할 일이 남은 7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토론토를 비롯한 7팀의 과제를 짚었다.
토론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로테이션 뎁스(depth)가 지목됐다.
매체는 "토론토는 오프시즌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트레이드했지만 유망한 외야수 달튼 바쇼를 영입해 자리를 메웠다"면서 "또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잃었지만 베테랑 우완 크리스 배싯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92승(70패)을 거두며 뉴욕 양키스(99승63패)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MLB닷컴은 "토론토의 전력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나빠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뛰어넘을만큼 충분한 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토론토가 양키스를 넘어서기 위해선 결국 선발 투수진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매체는 "알렉 마노아와 케빈 가우스먼은 강력한 원투펀치이고, 배싯은 신뢰할 수 있는 3선발이지만 여전히 질문이 남는다"면서 "호세 베리오스는 지난해 5.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반등을 보장하기도 어렵다. 기쿠치 유세이도 평균자책점 5.19로 고전한 끝에 불펜으로 옮겼고,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언제 복귀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6월에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면서 시즌을 일찍 마감했고 내년 시즌도 전반기까지 결장이 불가피하다.
류현진은 7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인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다. 그는 "수술을 집도해준 의사가 정해준 스케줄대로 재활 중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7월에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며 "6월에는 재활경기에 나서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감안하더라도 토론토는 전반기까지 좋은 성적을 거둬야 양키스와 지구 우승을 놓고 다툴 수 있는 입장이다. 토론토가 지난해 부진했던 베리오스나 기쿠치를 재신뢰할 지, 혹은 트레이드 등을 통해 추가적인 보강을 할 지 지켜볼 일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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