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부상 악령 첼시 주말 FA컵 상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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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
최근 첼시에 딱 어울리는 단어다.
최근 첼시가 주춤한 이유는 간단하다.
당시만 하더라도 첼시는 맨시티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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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악령' 최근 10경기에서 3승 1무 6패 급격한 부진 첼시
▲ 베스트 11도 꾸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리 후 맨시티전 4연패 기록 중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부상 악령. 최근 첼시에 딱 어울리는 단어다. 해도 너무할 수준이다. 스쿼드에서 이탈한 선수가, 그렇지 못한 선수보다 나은 지경이다.
첼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5일 오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팀 순위도 10위까지 밀려났다. 한숨 고른 후 다시 한번 맨시티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FA컵 3라운드 맞대결이다.
최근 첼시가 주춤한 이유는 간단하다. 피치가 아닌 병상에 누운 선수들이 더 많다. 부상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포지션도 각양각색이다. 세네갈 수문장 에두아르 멘디가 전력 이탈했다. 수비진에서는 포파나와 칠웰 그리고 제임스가 부상 회복 중이다. 스털링도 부상 됐다. 이외에도 로프터스 치크와 캉테도 복귀 시점이 물음표다. 풀리식와 마운트 그리고 브로야까지 10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1명의 선수가 모자라지만 부상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꾸려도 무방할 수준이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팀 성적도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 기준 3슴 1무 6패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하면 최근 8경기 성적표는 1승 3무 4패다. 리그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고,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더 밀려날 수도 있다.
하필 다음 상대도 맨체스터 시티다. 이미 첼시는 이번 시즌에만 맨시티와 두 번의 맞대결을 치렀다. 2전 전패다. 칼링컵에서는 맨시티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리그에서도 0-1로 패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그리고 후반기 맞대결도 남았다.
한때 투헬 지도 아래 첼시는 맨시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0/21시즌에는 전력적 열세에도 맨시티를 꺾고 두 번째 빅이어를 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첼시는 맨시티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그 중심에 있던 감독이 바로 투헬이다.
지금은 아니다. 포터 감독 부임 후 치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포터 감독 자체가 맨시티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다. 첼시 시절 기록 포함 포터는 맨시티와 치른 9번의 경기에서 1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승리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였다. 결과는 브라이튼의 3-2 승리.
스완지 시티 시절 기록을 제외한 나머지 8경기에서 포터의 맨시티전 기록은 1승 7패다. 그리고 이 기간 22골을 내줬다. 대신 3골을 넣었다. 브라이튼과 첼시 시절을 기준으로 8경기 중 6경기가 무득점이었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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