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피해서 식물원으로!"...실내 시설 '인기'
[앵커]
새해 첫 주말인 오늘 전국의 하늘은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로 희뿌옇습니다.
이럴 땐 가족들과 함께 실내에서 따뜻하고 아늑하게 주말을 보내는 것도 좋겠죠.
그런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까는 울창한 숲을 보여줬었는데, 지금은 전시관에 나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이곳은 식물원 한편에 마련된 전시관입니다.
벽을 따라 지나가면서 각종 열매에 대한 설명이나, 우리나라에선 보기 어려운 지중해 식물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데요.
마치 숲 속에 들어온 듯 새가 지저귀는 소리도 들리고, 다양한 영상도 흘러나와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곳 식물원엔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동식 / 서울 녹번동 : 겨울이라 추운데 아기랑 마땅히 갈 데가 없어서 찾아보다가 여기 오게 됐습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관람할 수 있고 아기들한테 자연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오고 추운 데다가 오늘은 미세먼지까지 심해서 아늑한 실내 공간을 찾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두꺼운 외투를 벗어놓고 구경도 할 수 있는 실내 식물원에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또 자녀들에게 체험 학습을 시켜주기 위해 식물원을 방문했다는 시민들도 있는데요.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처럼 책에서 자주 봤을 법한 식충 식물 전시관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산 기후나 사막 기후에서만 자라는 독특한 식물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각종 카메라와 장비를 들고 온 전문 사진가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주부들이 이른 시간부터 이곳을 찾기도 했습니다.
눈 때문에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많고 미세먼지까지 심한 오늘, 따뜻하고 아늑한 식물원에서 주말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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