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황사에 미세먼지 겹쳐...비상저감조치 시행

박현실 2023. 1. 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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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에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야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낙산 공원입니다.

[앵커]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하군요?

[캐스터]

네, 잿빛 장막에 갇힌 듯 주변이 온통 뿌옇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한데요,

특히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입자가 보다 큰 미세먼지 수치가 높게 치솟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3배 높은 약 130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시고, 나오신다면 kf 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 상황이 최악에 치달으면서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을 조정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포근한 날씨에 대기가 정체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수치까지 더욱 높게 치솟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경기와 충청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내일도 오늘만큼 공기가 탁할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전국 하늘 구름만 가끔 지나는 가운데, 큰 추위 없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과 대구 -4도, 대전 -5도, 광주 -2도를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5도, 전주 8도, 대구 9도, 제주 14도로 오늘보다 1~4도가량 높겠습니다.

다음 주 후반에는 아침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서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고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황사에 스모그까지 겹치면서 목이 따끔따끔하고 잠기는 느낌이 드시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 섭취 충분히 해주시고요,

외출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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