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2위 달리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새해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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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을 묻는 말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4글자로 답했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최 감독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선 선두 대한항공을 뛰어넘어야 한다.
최 감독은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순위를 보면 만족스럽다"면서 "후반기엔 허수봉이 좀 더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오늘도 진다면 지금까지 너무 비슷하게 승부를 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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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토미 감독은 "신경 쓰지 않아…목표 향해 달릴 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역전 우승"
새해 소망을 묻는 말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4글자로 답했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최 감독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선 선두 대한항공을 뛰어넘어야 한다.
현대캐피탈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3라운드 반환점을 돈 현재까지 현대캐피탈은 12승6패(승점 3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한 시즌만에 반등을 이뤘다.
최 감독은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순위를 보면 만족스럽다"면서 "후반기엔 허수봉이 좀 더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위지만 아쉬운 부분도 없지는 않다. 선두 대한항공(16승3패·승점 47)과의 격차가 꽤 벌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맞대결에서 3전 3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 점이 컸다.
최 감독도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준비해 온 부분을 경기에서 펼쳐보이고, 상대가 우리를 버거워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일 오늘 경기에서도 결과가 다르지 않다면 변화를 주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 감독은 "오늘도 진다면 지금까지 너무 비슷하게 승부를 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선두를 질주 중인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2위 팀 감독의 역전 우승 의지를 전해듣고도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7개팀 모든 감독들이 전부 우승하고 싶을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면서 "우리는 시즌 전 설정했던 목표를 향해 달려갈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현재까지 잘 해주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이해하는만큼 나 역시 선수들을 이해하고 함께 달려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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