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조상현 LG 감독, “(2위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만든 성적이다” … 김승기 캐롯 감독, “다들 똘똘 뭉쳐서 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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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캐롯이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경기 전 만난 조상현 LG 감독에게 1위에 대한 욕심을 묻자 "우리가 순위는 위에 있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순위표를 볼 여유가 없다. 그리고 다른 팀들이 워낙 좋아졌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만든 성적이다. 선수들도 본인들이 무엇을 하면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아가고 있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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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캐롯이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창원 LG와 고양 캐롯은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만난다.
LG는 이번 비시즌 조상현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그리고 그 효과를 충분히 노리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퐁당퐁당을 했지만, 3라운드부터 연승을 기록. 순위는 빠르게 올라갔다. 다만 5연승 이후 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서울 삼성전에서 승리하며 연패는 끊었고 이제는 그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경기 전 만난 조상현 LG 감독에게 1위에 대한 욕심을 묻자 “우리가 순위는 위에 있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순위표를 볼 여유가 없다. 그리고 다른 팀들이 워낙 좋아졌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만든 성적이다. 선수들도 본인들이 무엇을 하면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아가고 있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뒤이어 캐롯 전략에 대해 묻자 “캐롯은 3점슛이 경기당 13개 정도 들어간다. (전)성현이한테는 줄 건 줘야 한다. 자기가 알아서 잘 넣는다. (웃음) 하지만 (이)정현이한테 파생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며 “성현이는 (최)승욱이가 맡을 것이다. 어제 따로 만나서 성현이의 비디오를 보라고 했다. 그리고 책임감도 심어줬다. 오늘은 커닝햄이 먼저 나선다. 커닝햄의 수비 반경이 더 넓다. 그렇게 로슨을 막을 것이다. 초반에는 수비를 생각하며 선수들을 기용할 예정이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조 감독은 아쉬운 소식도 전했다. 바로 김준일(202cm, C)이다. “(김)준일이가 지난 경기부터 부상이 있다. 그래서 오늘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4번 포지션이 필요해서 이광진(193cm, F)을 엔트리에 넣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캐롯은 이번 비시즌 새롭게 창단했다. 김승기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고 전성현(188cm, F)을 영입했지만,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는 약점이 있었다. 1라운드에서는 분전했지만,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흔들렸고 최근에는 5연패를 기록했다. 전성현이 활약을 이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상위권이던 순위는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으며 연패 탈출은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 상대는 리그 2위 LG로 쉽지 않은 상황. 캐롯은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LG를 꺾었으나, 이후에는 연이어 패했다.
경기 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상황이 어려운데도 이렇게 하는 것이 대단하다. 선수들도 여유가 없을 텐데 다들 똘똘 뭉쳐서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에게 어떤 상황에도 동요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사실 우리 전력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가비지 타임이 거의 안 나왔다. 선수들이 끝까지 재밌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아쉽게 패한 경기들도 너무 많다. 만약 그 경기들을 다 이겼다면, 우리가 상위권에 있었을 것이다. 내년에 더 좋은 선수들이 오면 다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LG랑 경기 할 때 그렇게 크게 밀린 적이 없다. 첫 번째는 이겼다. 두 번째는 1점 차로 졌다. 세 번째 경기도 끝까지 가다가 마지막에 졌다. 사실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전력은 아니다. 그래도 변칙으로 지금까지 버텼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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