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두 다리 따로 움직이네?…외국인 줄 세운 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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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의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유독 긴 줄이 눈에 띄었다.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를 체험해보고 싶은 외국인들이었다.
안마의자는 통상 두 다리가 묶여있는데, 팬텀 로보의 두 다리는 계속 따로 움직여 신기함을 자아냈다.
안마의자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7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두 다리를 독립한 시도는 바디프랜드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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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의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유독 긴 줄이 눈에 띄었다.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를 체험해보고 싶은 외국인들이었다. 30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긴 줄을 서야 입장을 할 수 있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안마의자에 앉아 있는 외국인들은 일제히 잠을 자는 표정이었다. 안마의자를 체험하는 외국인들은 "Wow!", "Comfortable!(편안하다)"를 연신 내뱉었다. 전시장 밖에서 체험하는 이들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줄을 서면서 줄은 계속 길어졌다.
관람객들의 시선이 가장 많이 집중된 것은 두 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팬텀 로보'였다. 전시장 중앙에는 세 대의 팬텀 로보가 몸 전체는 뒤로 눕는데, 왼쪽 다리는 올라가고 오른쪽 다리는 내려가는 움직임을 계속 반복했다. 안마의자는 통상 두 다리가 묶여있는데, 팬텀 로보의 두 다리는 계속 따로 움직여 신기함을 자아냈다.
팬텀 로보는 로보 워킹 기술이 탑재된 헬스케어 로봇이다. 다양한 로보 모드로 마사지를 더욱 실감나게 하고, 장요근, 이상근, 햄스트링 이완 등 다양한 근육들을 스트레칭 할 수 있다. 안마의자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7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두 다리를 독립한 시도는 바디프랜드가 최초다.
전시장의 다른 한쪽에서는 의자 머리 부분에 있는 띠를 머리에 고정한 외국인들이 '팬텀 메디컬 케어'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바디프랜드가 최초 의료기기를 시도한 제품답게 목 뒤의 에어백은 목을 밀고, 밴드는 목을 당겨줬다. 벽에는 팬텀 메디컬 케어가 세계 최초로 PEMF(펄스전자기장)을 장착했다는 영상이 반복됐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한국 시장 출시 후 2년 동안 6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매출액은 3000억원을 넘겨 한국시장에서는 시장성을 이미 확인한 제품이다. 특히 미국은 의료비 청구 질병 1위가 목 질환인 만큼 이번 CES를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누워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슬림한 안마의자도 눈에 띄었다. 안마 의자라기보다는 안마 침대라는 인상을 풍겼다. 신제품 '에덴'이다. 다른 안마기들과 달리 아담은 180도로 누울 수 있어 숙면이 가능해 보였다.
이날 전시장에서 만난 송승호 바디프랜드 마케팅 본부장은 "에덴은 에덴동산처럼 편하게 휴식을 취하라는 의미에서 제품명이 에덴"이라며 "올해 3분기 한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미국 등 글로벌로 출시할 예정으로, 인체공학적으로 편하게 눕는 구조를 만들어낸 만큼 선풍적 인기를 끌 것"이라고 했다. 글 사진 라스베이거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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