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휴머노이드 차량도"
[앵커]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는 전기차, 또 운전자와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교류하는 차까지 등장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선 무엇보다 한층 더 진화한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이 돋보였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전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더니 단숨에 100%를 채웁니다.
15분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최대 단점이었던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 친환경 교통수단 전기차의 미래 모습입니다.
[신정호 / SK시그넷 대표 : 400km 정도를 완전히 충전해서 다니면 20kg 정도의 탄소를 (내연기관차보다) 덜 배출하게 됩니다.]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만한 좁은 터널입니다.
CES 전시장 사이를 지하에서 오가며 관람객들을 실어나르는 '베이거스 루프'입니다.
휘황찬란한 불빛을 따라 달리다 보면, 걸어서 15분 거리를 단 90초 만에 도착합니다.
올해 CES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모빌리티 기술의 진화입니다.
인간과 대화를 나누는 차량까지 등장했습니다.
전조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알아서 맞춰주는 휴머노이드 차입니다.
[올리버 칩세 / BMW그룹 회장 : 제발 그녀를 단순히 자동차라고 부르지 마세요. 그건 그녀의 기분을 상하게 할 겁니다. 물리적인 지각과 디지털 지각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소니와 혼다가 합작해 첫선을 보인 전기차, 좌석마다 스크린이 달려 이른바 '달리는 게임기'라 불리는 차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 CES에서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하나의 생활 공간과 감정 교류의 대상까지 한 발짝 더 나아갔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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