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자 78%가 중국발...홍콩·마카오발도 음성확인서 필수

김평정 2023. 1. 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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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대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78%가 중국발 입국자로 확인된 가운데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방역조치가 강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가 확진되는 사례가 계속 많이 나오고 있군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는 5만 3천8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6만 3천104명)보다는 9천2백여 명, 2주 전(5만 8천413명)보다는 4천6백여 명씩 각각 줄었습니다.

그러나 신규환자 가운데 국내감염이 아닌 해외유입 사례는 오히려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해외유입 사례는 219명으로 어제에 이어 이틀째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78%인 171명이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입니다.

인천공항에 도착 즉시 PCR 검사받는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어제 하루 23.5%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날 양성률인 12.6%보다 10.9%p 오른 것으로, 방역당국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입국 후 PCR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도 의무화했습니다.

48시간 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과 후 이중 확인 체계가 갖춰진 가운데,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도 오늘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이 시행됐습니다.

역시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고 양성으로 나올 경우 탑승할 수 없습니다.

다만 중국발 입국자와 달리 입국 후 검사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받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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