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해외유입 확진자 중 80% 가까이가 중국발"
안태훈 기자 2023. 1. 7. 13:00
오늘(7일) 0시 기준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19명, 이 가운데 중국발 환자는 171명이라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가운데 중국발 확진자 비중이 80%에 육박한 겁니다.
219명 가운데 내국인은 150명, 외국인은 69명입니다.
어제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가 적용된 지 이틀째였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출발해 어제(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838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153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률은 23.5%입니다.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첫날인 지난 5일에는 입국자 1247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이 공항에서 검사받았으며 이 가운데 35명이 양성, 양성률은 12.6%였습니다. 하루 사이 양성률이 10.9%포인트나 뛴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현지 검사 당시 감염됐으나 잠복기 중이라 음성으로 나왔거나, 검사 이후 감염되고 짧은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진행하고 있고 환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중국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지속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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