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노보기 16언더파' 모리카와 2R 단독선두…'7타씩 줄인' 셰플러 2위, 스피스 4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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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이 나온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이번 주에도 '버디 쇼'가 이어졌다.
리스트에 이어 콜린 모리카와,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똑같이 7언더파 66타를 때려 2라운드 선두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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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이 나온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이번 주에도 '버디 쇼'가 이어졌다.
7일(한국시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둘째 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의 주인공은 8언더파 65타를 작성한 루크 리스트(미국)다. 전날 공동 1위 3명이 써낸 9언더파 64타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다.
리스트에 이어 콜린 모리카와,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똑같이 7언더파 66타를 때려 2라운드 선두권을 형성했다.
모리카와는 36홀을 돌면서 단 하나의 보기도 없었고, 첫날 9개 버디를 쓸어 담은 데 이어 둘째 날 버디 7개를 골라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30타가 되면서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번홀(파4) 버디로 스타트를 끊은 뒤 3~5번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10번홀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탄 후에는 14번(파4), 15번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모리카와는 이틀 동안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에서 1라운드 1.563개, 2라운드 1.563개를 적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 이 부문 부문 2위(라운드 평균 1.625개)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샌드 세이브율과 스크램블링에서 모두 100%일 정도로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셰플러는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7타를 줄였다. 합계 14언더파 132타를 적어내며 J.J. 스펀(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이루었다.
공동 5위로 시작한 셰플러는 2라운드 전반에 1번, 3번, 5번홀 버디를 골라냈고, 막판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연속 버디로 강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 복귀도 가능하다.
스피스는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13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번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만들 뻔한 스피스는 40cm 이글 퍼트를 가볍게 집어넣었고, 15번홀(파5)에서도 투온을 한 뒤 2.5m 이글 퍼트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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