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등학교 1학년생, 훈계하던 교사 권총으로 쏴

임재우 2023. 1. 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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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자신을 꾸짖는 교사를 권총으로 쏴 중상을 입히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시엔엔>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버지니아 항구도시 뉴포트뉴스의 리치넥 초등학교에서 6살 1학년생이 자신을 훈계하는 30대 교사를 권총으로 쐈다.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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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 사고 아냐”…총 맞은 교사, 위중했으나 현재는 안정된 상태
총격 사고가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 뉴포트뉴스의 초등학교 앞에 학부모들이 모여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자신을 꾸짖는 교사를 권총으로 쏴 중상을 입히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시엔엔>(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버지니아 항구도시 뉴포트뉴스의 리치넥 초등학교에서 6살 1학년생이 자신을 훈계하는 30대 교사를 권총으로 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스티브 드류 경찰서장은 “이번 총격은 우발적 사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드류 서장은 총을 맞은 교사는 중상을 입어 한때 위중했으나 현재는 보다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조지 파커 뉴포트뉴스 공립학교 교육감은 “충격을 받았고 가슴이 아프다”며 “우리는 아이들을 교육 해야 하고, 그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필립 존스 뉴포트뉴스 시장 역시 “시의회와 교육청이 적절한 사후 조처와 함께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 비영리단체인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 전역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은 609건에 이른다. 사망자는 3만9736명에 달했고, 이중 11살 이하가 291명, 12∼17살이 1221명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총기 구매를 희망하는 17∼21살의 범죄 기록을 조회하고 미성년자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최소 열흘간 검토하는 내용의 총기 규제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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