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해고 될 거야” 맨유 팬들, ‘8G 무승’ 램파드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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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조롱하는 응원가를 불렀다.
에버턴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램파드 감독 역시 경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졌던 만큼 FA컵에서라도 승리를 따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램파드 감독의 최근 성적을 조롱하는 응원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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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조롱하는 응원가를 불렀다.
에버턴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반등이 절실했다. 에버턴은 최근 7번의 공식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12경기로 범위를 늘려도 승리는 단 한 번(2무 9패)뿐이다. 램파드 감독 역시 경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졌던 만큼 FA컵에서라도 승리를 따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맨유는 강했다. FA컵이었지만 한두 자리만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총력전으로 나섰다. 에버턴 역시 최대한 많은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며 분전했으나 패배를 면치 못했다. 코너 코디가 자책골을 넣고 알렉스 이워비가 부상으로 빠져나가는 등 불운도 있었다.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다. 램파드 감독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해 10월 22일 치렀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도 맨체스터 시티에 무승부를 거뒀을 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본머스에는 완패를 당했다. 리그 순위도 18위로 강등권이다.
맨유 팬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램파드 감독의 최근 성적을 조롱하는 응원가를 불렀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올드 트래포드에는 “너는 내일 아침 해고될 거야”라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상대 감독의 정신을 뒤흔들어놓는 일종의 전략이었다.
에버턴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팀 사정을 조금 더 잘 아는 만큼 램파드 감독이 아닌 구단을 직접 겨냥했다는 차이가 있다. 이 날 원정석에 앉은 팬들은 ‘보드진은 물러가라’라는 문장이 적힌 현수막을 걸어놓고 있었다.
그럼에도 에버턴 선수들은 램파드 감독을 위해 단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날 동점골의 주인공이자 불운한 자책골을 넣은 코디는 “우리는 나쁜 상황에 처해 있고, 가능한 한 빨리 벗어나고 싶다. 램파드 감독은 환상적이고 그는 훌륭하다. 우리는 그의 편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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