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有경험자 6명뿐...유강남 노진혁이 불어넣을 강팀DNA

최민우 기자 2023. 1. 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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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과 노진혁이 롯데 자이언츠에 강팀 DNA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롯데는 유강남과 노진혁이 강팀 DNA를 불어넣길 바란다.

유강남과 노진혁이 선수단에게 커리어 내내 쌓은 노하우를 전수한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

롯데가 유강남과 노진혁을 영입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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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왼쪽), 노진혁.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유강남과 노진혁이 롯데 자이언츠에 강팀 DNA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롯데는 이번 겨울 적극적인 투자로 전력 보강을 이뤘다. 롯데지주로부터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아 실탄을 채웠고, FA 시장에서 부족한 포지션을 채웠다. 4년 총액 80억원을 투자해 유강남을 영입. 안방마님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노진혁과 4년 총액 50억원 계약을 성사시켜 유격수 보강까지 이뤘다. 과감한 투자로 가을야구를 노리는 롯데다.

롯데는 2017시즌 80승 2무 62패를 기록.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며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다. 팬들도 모처럼 가을야구를 만끽하며, 롯데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롯데는 줄곧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가을이면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할 것 같았던 사직구장에는 먼지만 켜켜이 쌓여왔다.

오랜 시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이제 가을야구를 경험한 선수도 얼마 남지 않았다. 2017년 준플레이오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중 지금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는 단 6명뿐이다. 박세웅, 김원중, 나균안, 정훈, 전준우, 박진형(군입대)이 전부다.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선수단도 패배 의식에 잠식됐다.

이와 반대로 유강남과 노진혁은 오랜 시간 상위권을 유지했던 팀에 몸담았다. 유강남은 LG 트윈스에서 안방마님으로 활약했고, 2016년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가을 무대를 밟았다. 노진혁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015, 2017년, 2019년, 2020년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2020년에는 NC의 첫 통합우승에 일조해 챔피언 반지도 거머쥐었다.

롯데는 유강남과 노진혁이 강팀 DNA를 불어넣길 바란다. 클럽하우스에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 대다수다. 유강남과 노진혁이 선수단에게 커리어 내내 쌓은 노하우를 전수한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 박세웅도 “유강남은 강팀에서 뛰었던 선수다. 좋은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팀 전력 상승세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몇 년간 리빌딩에 집중했던 롯데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장과 프런트 모두 성적을 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롯데가 유강남과 노진혁을 영입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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