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지드래곤·아이유 초대? 마음대로 안돼"[종합]

이경호 기자 2023. 1. 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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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박명수./사진=KBS
박명수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지드래곤, 이경규, 아이유, 콜드플레이 등 유명 스타들의 게스트 출연에 대해 속내를 털어놓았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8주년 특집 주간 기념 여론조사 '박명수 그리고 라디오쇼에 바란다'로 꾸며졌다.

이날 '라디오쇼' DJ 박명수는 청취자들이 보낸 사연, 메시지를 읽으면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라이브 해주세요. 특히 '바보에게 바보가'라는 메시지에 "지금 해드려요?"라면서 "나중에 완곡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청취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개방송 요청'에 "제가 이런 얘기 듣고 PD랑 상의해서 기획해서 해본다". 아무도 안 온다. 책임질 말씀만 하셔야 한다. 팬층이 너무 얇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더 많이 읽어달라는 요청에는 "사연 읽기 싫어요. 지루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아니고요. 사연을 최대한, 토요일날은 '사연쇼'를 하거든요. 최대한 읽어드리려 한다. 사연 오면 진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면서 "토요일 아니고 일요일에 사연쇼군요. 제가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실수하는 모습 보고 싶다'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한 분만 그런 거 좋아해요. (실수하면) 여기 4명 날아간다. 저, PD, 작가 두명"이라면서 "그러면 안 되죠. 저도 방송이 30년이다. 저도 이쪽에서는 김동선 선생님급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 아이유./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김창현 기자 chmt@
박명수는 '라디오쇼'의 '전설의 코너'에 지드래곤을 초대해 달라는 요청에 "저도 초대하고 싶어요. 마음대로 안 되니까 초대 못하는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소식을 전해드리면. 얼마 전에 돼지고기 먹으러 갔는데, 지드래곤이 있었다. 사진도 찍고 했다"라면서 "'너 시간되면 라디오, 유튜브 나오라'고 했다. 그랬더니 웃기만 했다. 나오긴 나올거다. 제가 계산해줬거든요"라고 지드래곤의 '라디오쇼' 출연에 기대감을 높였다.

박명수는 "'전설의 고수' 코너에 호통의 원조 이경규 옹을 불러주세요. 두 분의 케미 너무 좋아요"라는 메시지에 "제가 올 들어서 전화도 못 드렸다. 전화기 분실해서 전화번호 날아갔다. 경규형님 항상 저의 정신적인 지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따님 결혼할때 간 거 알죠? 민서 결혼할때 오셔야 돼요. 눈 크게 뜨고 기다릴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가수들의 라이브 코너 요청에는 "저도 하고 싶어요. 가수들이 안 한대요"라고 대답해줬다. 이 뿐만 아니라 새벽 재방송 요청 사연에 대해서는 "재방송보다 다시듣기 하시면 되잖아요. 인건비 들어가고 단가 안 맞는다. 남창희거는 나와요?"라고 답변했다.

박명수는 가수 아이유를 초대해 '무한도전 가요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사연에 "누구는 그런 생각 안 하겠어요? 서로 안 맞나봐요. 맞으면 나올텐데"라면서 "나오는 이유가 있어야 되고, 그거를 설득시켜야 한다. 설득도 안 되고, 이유가 없나봐요. 아, 이유. 이유가 없나봐요"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전설의 고수' 코너에 콜드플레이 초대를 요청한 사연에는 "어이가 없네요. 콜드플레이는 방탄소년단(BTS)이랑 친하더라고요. 방탄소년단도 못 나왔는데, 콜드플레이 어떻게 나오게 합니까"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펭수의 초대 요청에 대해선 "펭수 만나봤는데, 감이 뛰어나다"라면서 "KBS 라디오에 들어오는 자동문이 작다. 펭수가 오려면 문을 고쳐야 한다. 제작비가 연초라 어렵다. 6월 정도는 되어야 할 것. 펭수가 얼마나 큰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 주는 사연을 접한 후 "집에서 하고 싶다"라면서 "그런 날 곧 올거라 믿어요"라고 말했다. 더불어 "저는 80세까지 라디오를 하고 싶다. 제가 DJ를 좋아한다. 라디오도 그렇고 EDM, 페스티벌 DJ도 좋아한다. 천직인 것 같다. 사랑해요"라는 말로 'DJ 사랑'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이날 '라디오쇼'에 온 다양한 사연, 질문을 소개하고 직접 대답하면서 청취자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청취자들의 사연 일부 중 좋은 아이디어도 방송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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