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연쇄 추돌사고’ 잇달아…밤사이 사건사고
[앵커]
밤사이 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미처 피하지 못한 연쇄 추돌사고였는데요.
밤사이 눈길 사고,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등을 켠 채 멈춰선 차량들 사이로 승용차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멈춰서 있습니다.
잠시 뒤 미처 이를 발견하지 못한 승용차 한 대가 또 부딪힙니다.
["어머 어머."]
차에서 내려 피해를 살피던 운전자는 눈길에 멈추지 못한 또 다른 차량에 치입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터널 인근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운전자 1명이 차량에 치였지만 병원에 옮겨질 정도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구간 일대에는 2시간 가량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21톤 트럭이 고속도로에 멈춰서 있고, 주변에선 구급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와 박살났다."]
트럭 한편이 부서져 안에 실려있던 생수병들이 도로에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자정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일죽IC 인근에서도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11톤 화물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진 이후 뒤따르던 화물트럭과 승용차 등 4대가 추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화물트럭 운전자 등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일대 도로 교통은 3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눈길에 차량들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도로에서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며 차량들이 미끄러질 위험이 높은 만큼 오늘도 빙판길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화면제공:시청자 이상준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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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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