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올스타' 외야수…양키스·다저스 포함 5개 구단 관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브라이언 레이놀즈(27, 피츠버그)가 5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com'은 7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달 레이놀드와 관련된 트레이드 협상에 대해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야구계 관계자들은 피츠버그가 시즌 개막일 전에 그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한 레이놀즈는 2019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491타수 154안타 16홈런 68타점 타율 0.314 OPS 0.880을 기록하며 신인왕 4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부진했지만, 2021시즌 559타수 169안타 24홈런 90타점 타율 0.302 OPS 0.912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MVP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542타수 142안타 27홈런 62타점 타율 0.262 OPS 0.806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레이놀즈와 연장 계약을 하려 했으나 서로 원하는 연봉이 너무 차이가 컸다. 결국 레이놀즈는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로젠탈에 따르면 레이놀즈를 원하는 팀은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다저스, 마이애미 말린스까지 5팀이다.
'MLB.com'은 "텍사스는 라인업의 뎁스가 얇다. 텍사스는 좌익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러 가지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데이비드 페랄타, AJ 폴락과 함께 레이놀즈도 명단에 있다"라며 "양키스도 최근 몇 주 동안 레이놀드를 위해 피츠버그에 접촉했다. 양키스는 오스왈도 카브레라, 애런 힉스와 같은 선수가 있지만, 레이놀즈를 포함한 트레이드 옵션과 주릭슨 프로파와 같은 FA 옵션을 찾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를 대체할 중견수를 찾고 있다. 레이놀즈에 대해 피츠버그와 얘기했다"라며 "시애틀도 레이놀즈에게 적합할 수 있다. 시애틀은 레이놀즈를 잠재적인 옵션으로 두고 있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아비사일 가르시아와 호르헤 솔레어를 영입했지만, 외야수들의 생산력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았다"라고 덧붙였다.
[레이놀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