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상민 사퇴 안 하면 탄핵"… 與 "신현영 증인 채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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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여당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국조특위에서 이른바 닥터카 논란을 일으킨 신현영 민주당 의원의 증인채택과 주무부처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두고 또다시 여야가 맞붙었다.
여당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명지병원 닥터카를 타고 와 논란을 일으킨 신 의원과 병원 관계자를, 야당에서는 이 장관을 증인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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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여당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국조특위에서 이른바 닥터카 논란을 일으킨 신현영 민주당 의원의 증인채택과 주무부처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두고 또다시 여야가 맞붙었다.
우선 주요 타깃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배인 이 장관이다. 현재 민주당은 3차 청문회에 이 장관이 유가족과 함께 출석해야 할 뿐 아니라, 윤 대통령이 직접 쳐내지 않으면 탄핵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청문회에 세울 증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된 여야 간사 합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데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여당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명지병원 닥터카를 타고 와 논란을 일으킨 신 의원과 병원 관계자를, 야당에서는 이 장관을 증인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각 당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어렵게 설득해서 국정조사 기간은 연장했는데 유가족과 생존자가 참석하는 3차 청문회 개최를 놓고 국민의힘이 여전히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하루라도 빨리 국정조사를 끝내고 싶어 하는 속내는 잘 알겠지만, 3차 청문회와 재발 방지 공청회, 결과보고서 채택까지 책무를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여당 국조특위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사퇴도 강요하고, 증인의 발언에 대해서 위증이라고 단정하고, 더 나아가 탄핵까지 언급한다면 과연 청문회가 누구를 위한, 무얼 위한 청문회인가”라고 반발했다.
야당이 탄핵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 든 것은 “당분간 개각은 없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이후다.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소환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여야 대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지자 선제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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