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고3 때 친형 교통사고로 사망...지금도 보고 싶어"

하수나 2023. 1. 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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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이 형의 교통사고 사망에 힘들었던 심경을 언급했다.

6일 AOMG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웹예능 '우원재의 요모조모'에선 개그맨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를 펼쳤다.

이날 김영철은 "인생에서 가장 펑펑 울었던 순간은"이란 질문에 "슬펐던 순간이 많았더라. 고 2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고3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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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형의 교통사고 사망에 힘들었던 심경을 언급했다. 

6일 AOMG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웹예능 ‘우원재의 요모조모’에선 개그맨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를 펼쳤다. 

이날 김영철은 “인생에서 가장 펑펑 울었던 순간은”이란 질문에 “슬펐던 순간이 많았더라. 고 2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고3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열 아홉 살이 감당하기엔 너무너무 힘들었던 순간이었는데 펑펑 울었던 순간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날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날 종일, 장례를 치르는 날, 그 주...그날 만큼 슬픈 날이 없다. 그래서 제가 (하루하루)더 신나게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보고 싶지 않느냐”는 우원재의 질문에 “너무 보고 싶고 지금도 보고 싶다. 그런데 꿈에 잘 안 나타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 역시 돌아가셨는데 이상하게도 아버지가 꿈에 안 나타난다고 했더니 김구라 형이 ‘꿈에 안 나타난 것은 네가 시끄러워서 안 나타난거다’ 라고 해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이기도. 

이에 우원재는 “저도 돌아가신 할머니가 보고 싶은데 꿈에 안 나온다고 아버지에게 이야기했더니 아버지께서 해주셨던 말이 다른 모습으로 나왔을 거라고 하더라. 왜냐면 본인 모습으로 나오면 그 다음날 더 그리워하고 힘들어할 거니까 다른 모습으로, 그리고 절대 슬픈 꿈으로 안 나왔을 거라고 했다. 아버지 말을 빌리면 다른 모습으로 나온다고 믿고 할머니를 기다린다”라고 털어놓으며 그리운 이를 꿈에서라도 만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공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웹예능 '우원재의 요모조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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