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맨유, 에버턴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공식전 7연승
윤은용 기자 2023. 1. 7. 11: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에버턴을 꺾고 공식전 연승을 이어갔다.
맨유는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이로써 공식전 7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11월 애스턴 빌라와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4-2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와 리그컵, FA컵에서 줄곧 승전고를 울렸다.
맨유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속도를 높여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뒤 패스를 찔러줬고, 안토니가 슬라이딩을 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에버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4분 닐 모페의 크로스가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다리 사이로 흘렀고, 이를 코너 코디가 문전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동점골의 주인공 코디가 후반 7분 자책골을 기록하며 맨유가 다시 흐름을 탔다. 래시퍼드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코디가 걷어내기 위해 발을 뻗었는데,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에버턴이 후반 28분 도미닉 캘버트루인의 골로 동점을 만드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되면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맨유가 후반 추가 시간 래시퍼드의 페널티킥골로 한 골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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