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 TV 사업 비전 ‘Sync to you, Open to All’ 제시

김병채 기자 2023. 1.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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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6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쇼(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TV 기술 및 비전 소개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설명회에서 "과거 일방적으로 시청하는 기기였던 TV가 수 년 전부터 인터넷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로 진화해 왔다"며 "향후에는 Sensing(감지), Linking(소통), Analyzing(분석) 등의 인텔리전트 요소를 기반으로 한 AI TV로 바뀌어 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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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여 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연출했다. LG전자 제공

맞춤형 경험을 모두가 누릴 수 있다는 의미

LG전자가 6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쇼(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TV 기술 및 비전 소개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설명회에서 "과거 일방적으로 시청하는 기기였던 TV가 수 년 전부터 인터넷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로 진화해 왔다"며 "향후에는 Sensing(감지), Linking(소통), Analyzing(분석) 등의 인텔리전트 요소를 기반으로 한 AI TV로 바뀌어 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TV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과 취향까지 인식하는 지능화 기기로 바뀌게 된다는 의미다.

LG전자가 제시한 비전은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경험을 제시하고, 이 경험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제시하기 위한 폼팩터 변화를 가속화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올레드TV는 무선 AV로 공간의 자유를 제공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같은 획기적인 제품으로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으로 세웠다. △벤더블 올레드 TV 플렉스(FLEX)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스크린 △무선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공간 인테리어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등의 라이프스타일 스크린도 지속 확대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스마트 TV 독자 운영체제 webOS를 앞세워 맞춤형 고객경험과 CDX(Cross Device eXperience) 경험을 강화한다. △개인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하는 마이홈(My Home) △쉽고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보는 퀵카드(Quick Card) 등의 편의 기능을 지확대하고 외부와의 폭넓은 협업을 통해 구글 캘린더/Docs, MS 윈도우365, 애플 홈킷, 아마존 알렉사 등도 빠르게 탑재할 계획이다.

webOS 플랫폼의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2021년 인수한 미국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알폰소는 지난해 영국·그리스 법인을 신설하며 독자 ACR(Automatic Content Recognition)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webOS 생태계 확장을 위해 재작년부터 외부 업체에 webOS를 공급하고 있는데 LG전자 외에도 300개 이상 TV 브랜드가 스마트 TV 운영체제로 webOS를 선택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도 강화한다. △청력이 약한 시청자를 위한 듀얼 오디오 아웃풋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줌인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다. 또 TV를 생산할 때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거나 재활용 플라스틱과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노력도 계속한다.

라스베이거스=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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