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공식전 7연승 질주... 에버턴 3-1로 꺾고 FA컵 32강행

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가운데)가 에버턴과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저지당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에버턴을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에버턴을 3-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이로써 공식전 7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11월 애스턴 빌라와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4-2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와 리그컵, FA컵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둬들이고 있다.

맨유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빠른 속도로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뒤 패스를 찔러주자 안토니가 슬라이딩을 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에버턴은 전반 1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닐 모페의 크로스가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다리 사이로 흐르자 코너 코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에버턴은 후반 7분 코디의 자책골로 다시 상대에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래시퍼드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코디가 걷어내기 위해 발을 뻗었지만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에버턴은 후반 28분 도미닉 캘버트루인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되면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맨유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골로 한 골을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팀의 앞선 두 골에 모두 관여한 래시퍼드가 후반 52분 페널티킥 골을 차 넣었다.

래시퍼드는 이날까지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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