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김영대, 박주현 향한 연정 들켰다…탕실 속 입맞춤 '파격 엔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 극한의 상황 속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 극본 천지혜, 이하 '금혼령') 7회에서는 소랑(박주현 분)과 이헌(김영대 분), 이신원(김우석 분)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지며 제2막을 연 이날, 전국 가구 시청률 4.9%(닐슨 코리아 기준)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앞선 6회에서는 대례복을 차려입고 세자빈 행세를 했던 차년(김민주 분)의 정체가 밝혀졌다. 하지만 소랑의 처소 앞에서 자결한 듯 목을 매달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소랑은 특히 극한의 고문과 납치까지 당하는 등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7회에서 이헌과 이신원은 소랑을 구하기 위해 보쌈꾼 조직을 쫓아 폐창고로 향했고, 그곳에서 겁을 먹고 숨어 있는 여인네들을 발견했다. 그 모습을 본 이헌은 충격에 휩싸였고, 이신원은 소랑과 해영(정보민 분)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이때 춘석(윤정훈 분)이 해영이 가지고 있던 돌이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것을 목격, 엄계훈의 집까지 가게 됐다. 그리고는 엄계훈의 집 창고 쌀자루 안에서 해영을 발견하고는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소랑은 자루 안에서 기절한 채 말에 실려 갔고, 도착한 곳에서는 조성균(양동근 분)과 서 씨 부인(박선영 분)이 소랑을 죽일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두 사람은 금군들이 자신들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서둘러 자리를 피했고, 그 과정에 산적들이 길을 가로막으며 대치 상황을 벌였다. 그 결과 소랑은 다시 의문의 산적들에게 끌려가는 등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산적들이 소랑을 끌고 간 곳은 '공냥촌'으로, 이곳은 보쌈으로 해코지당할 뻔한 여인들을 구해주고, 금혼령 시대에 사랑의 도피를 한 연인들이 터를 잡아 사는 곳이다. 공냥촌의 단주 반란탄(노민우 분)은 소랑의 신상을 캐묻기 시작했고 소랑은 능청스럽게 대처하며 위기를 넘기는듯 했지만, 이내 이헌과 이신원이 등장하며 정체가 발각됐다. 이에 공냥촌을 지키던 산적들은 검을 들고 칼싸움을 벌일 태세에 돌입, 상황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결국 이헌과 이신원은 오라에 묶이게 됐고, 소랑은 이상한 춤을 추기 시작, 빙의 연기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소랑은 반란탄의 동생으로 빙의한 척 연기했고, 그의 속마음을 건드려 풀려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소랑이 우연히 반란탄이 쓴 일기를 보고 내용을 빠르게 파악, 빙의 연기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던 것.
한편 이헌이 궐에 보이지 않자, 조성균은 빈틈을 파고들 생각으로 궐위를 선포하려 했다. 그때, 이헌이 편전으로 들어서며 보쌈꾼 관련한 포청의 수사권을 배제하고 모든 수사는 금부로 넘길 것을 지시하는 등 이헌의 카리스마가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더불어 소랑을 향한 이헌의 마음도 대놓고 드러나기 시작했다. 도승지(김민상 분)가 "혹시, 그 아이를 연모하십니까?"라고 말해 이헌을 당황하게 했고, 이헌은 그간 소랑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자신의 마음을 돌이켜 봤다.
이헌과 소랑이 마주한 탕실에서는 핑크빛 기류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보쌈꾼으로부터 구해준 일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소랑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던 이헌은 소랑이 자신의 얼굴에 묻은 꽃잎을 떼어주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그녀를 확 끌어당겼다. 흠뻑 젖은 채 서로를 향해 촉촉한 눈빛을 주고받던 두 사람. 그리고 소랑이 이헌의 옷 속이 훤히 보이자 민망해하던 찰나, 이헌은 소랑의 턱을 끌어당기고 입을 맞추는 파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8회는 7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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