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영입' 맨유, '호날두에 팽당한' 카메룬 FW와 합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벵상 아부바카(30) 영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부바카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아부바카는 카메룬 출신으로 프랑스 리그에서 뛰다 2014-15시즌에 포르투 유니폼을 입으며 포르투갈 무대에 입성했다. 아부바카는 포르투에서 활약을 시작했고 2017-18시즌에는 리그 15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후에는 부진에 빠졌고 2020-21시즌 베식타시에서 15골을 넣으며 부활했다. 다음 시즌에는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카메룬 공격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아부바카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다. 스위스와 세르비아전에서는 교체로, 브라질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 아부바카는 세르비아전에서 득점을 터트렸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기록하며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찾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최전방에 공백이 생겼다.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마샬 등이 있지만 보강이 필요하다. 맨유는 최전방 자원을 1순위 타깃으로 선정하며 이전에 관심을 가졌던 코디 각포(리버풀)도 영입을 포기했다.
그런 와중에 아부바카를 영입하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놀랍게도 이는 호날두와 관련이 있다.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가 선수 등록을 위해서는 기존의 외국인 선수가 나가 외국인 쿼터를 확보해야 하고 아부바카가 명단에 올랐다. 매체는 “아부바카의 맨유행은 호날두의 선수 등록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부바카는 최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향해 흥미로운 도발을 한 적이 있다. 아부바카는 “살라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나에게 특별하지는 않다. 나도 리버풀에 있으면 살라만큼 득점을 할 수 있다. 나는 빅클럽에서 뛸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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