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 한 주 만에 다시 하락…“당분간 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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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과 다가올 춘절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며 28주 만에 반등한 컨테이너선 운임이 한 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전환됐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0.63%(9달러) 하락한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414달러를 기록하며 한 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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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노선 제외 모든 노선 운임 하락 영향 끼쳐
“올해 컨선 수급 불균형 심각”…운임 내림세 전망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주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과 다가올 춘절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며 28주 만에 반등한 컨테이너선 운임이 한 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전환됐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6일 기준 1061.14로 전주 대비 46.41포인트(4.19%) 내렸다.
앞서 SCFI는 지난해 초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치솟았으나 중국 춘절 연휴와 봉쇄 조치 등을 거치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중국 봉쇄 조치 완화로 물동량이 늘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한 달여간 연이어 상승하다가 지난해 6월 17일부터 연이어 하락했다. SCFI는 지난해 12월 30일 한 차례 소폭 반등에 성공한 이후 다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050달러로 전주 대비 2.6%(28달러) 하락했고, 같은 기간 중동 노선 운임도 1TEU당 1039달러로 전주 대비 11.42%(134달러) 내렸다. 유럽과 중동 노선은 지난주 각각 운임이 올랐으나 이번 주 각각 운임이 다시 떨어진 셈이다.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4.88%(103달러) 내린 1TEU당 589달러를 기록했고, 남미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4.10%(202달러) 하락한 1TEU당 1231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지중해 노선 운임은 지난주보다 0.27%(5달러) 오른 1TEU당 1855달러로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일부 노선 운임의 오름세는 있어도 컨테이너 운임의 전체적인 내림세는 당분간 이어지리라고 보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장비 임대 플랫폼인 컨테이너 엑스체인지(Container xChange)는 “올해 컨테이너 운임은 수요감소와 공급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선사들의 물동량 확보를 위한 운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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