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만 3807명…해외유입 78%는 '중국發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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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9천 명 이상 줄어든 수치로,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3807명 늘어 총 2947만 383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5만 3588명, 해외유입이 219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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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전날보다 39명 줄어 219명…중국發 입국 영향 지속
오늘부터 홍콩·마카오發 입국자도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9천 명 이상 줄어든 수치로,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중국발(發) 입국 검역 강화 영향으로, 해외유입 사례는 이날도 200명을 웃돌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3807명 늘어 총 2947만 383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5만 명대 후반을 나타낸 전날(5만 6954명)보다 3147명이 줄었다.
1주일 전 토요일(2022년 12월 31일·6만 3104명)에 비해 9297명이 적고, 2주 전(12월 24일·6만 6190명)과 비교하면 1만 2383명이 감소했다. 최근 7차 유행의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매주 요일별 확진규모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방역지표인 위중증 환자도 정체되는 추세다.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4명이 줄어 544명으로 집계됐다. 새해 들어 600명을 계속 웃돌다 지난 5일(571명)부터 6일 548명 등 사흘 연속 500명대에 머물렀다.
재원 중인 위중증의 89.3%(486명)는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39.0%(1542병상 중 602병상 사용)다.
전날 숨진 확진자는 60명으로 직전일(75명)보다 15명이 적었다. 각각 40대 2명, 50대 3명을 제외하면 전원 60세 이상 고령환자(91.7%·55명)로 파악됐다. 누적 사망자는 3만 2556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5만 3588명, 해외유입이 219명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달 2일부터 시행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유전자 증폭) 전수검사로 연일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전날(258명)보다 39명이 줄었지만 연이틀 200명대다.
이날 신규 해외유입의 78%(171명)는 중국발 입국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1만 4438명 △서울 9882명 △부산 3650명 △경남 3545명 △인천 3339명 △경북 2391명 △충남 2328명 △대구 2004명 △전남 1902명 △전북 1748명 △충북 1521명 △대전 1519명 △광주 1423명 △울산 1416명 △강원 1353명 △제주 727명 △세종 402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26명이 확진됐다.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193명이다.
이날부터는 중국 본토 인접지역인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입국 전 검사가 의무화된다.
홍콩·마카오에서 출발하는 승객은 탑승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등록도 필수다. 다만, 이들은 중국발 입국자와 달리 입국 후 PCR 전수검사는 적용되지 않는다.
당국은 지난해 12월 홍콩발 입국자가 중국발 여행자를 추월한 점, 홍콩·마카오를 통해 우회 입국하는 확진자가 늘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도 입국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날 하루 동안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진단검사는 5만 2853건으로, 직전일(8만 6170건)보다 3만 3천여 건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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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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